궁합이 나쁘다.



상견례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 동안에 3시간 반 동안 했습니다 .


그리고 날을 잡으려고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나쁘대요....


저는 그냥 나쁘지 않고 좋은데..


오빠는 재물 욕심이 많고 내년 부터 계속일이 잘 안풀린다고 하네요 오십대에 결혼을 할 운이 있고....;;
그리고 시어머니 되실분이 제가 뭘해도 마음에 흡족해 하시지 않을꺼래요.. 오빠가 안 풀리는 것도 제탓을 하실꺼래요....

믿지는 않지만.... 엄청 찝찝하고 속상해요...


오빠는 입버릇처럼 운이 없다 그러고 재물욕심도 있는사람이거든요 . 만약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에휴 이렇게 글 올리는게 좋지는 않지만 답답해서 올립니다. 이 사실을 오빠에게 알릴지 말지 너무 고민 되네요.....



참 쉬운게 없는 결혼이네요...... ㅠ

덧글

  • 분홍만두 2014/03/12 02:06 # 답글

    궁합은 해결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당. 잘나오는 곳이 나올 때까지 보거나 어르신들 단골 점집이 있으시면 미리 돈을 좀 찔러주는 경우도 의외로 흔한 방법이죠. ㅡ.ㅡ
  • Yasuo 2014/03/12 03:36 #

    어 그건 제가 써먹은 방법인데...

    제 경우는 궁합이 너무 나쁘다며 장모님이 당장 헤어지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여친 몰래 그 점 본 할아버지를 알아내서 몇십만원인가 드렸죠.
    그리고 저는 제가 태어난 시간을 잘못 말했다며 조금 틀리게 다시 알려 줬고,
    다음 점보고는 장모님이 '너무 좋다더라! 최고라더라!' 라며 기뻐하셨죠.

    그런데 님 경우는 님이 궁합 나쁜것 때문에 찜찜한 거니까 이런건 효과가 없겠네요.
    사주 팔자 점복이 얼마나 개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내려온 신빙성 없는 놀음인데
    그거에 휘둘리시는걸 보면 주위 분들이 다들 점을 보시고 또 그런 대화를 하시는 가정에서
    자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적으로 말하면 혈액형 성격설 만큼 거짓말입니다.

    솔까말, 한날 한시에 태어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 그 사람들은 다 같은 운명을 가지나요. 말도 안되는 헛소리죠.
    뭐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런 문화에서 자라나셨으니까 그걸 굳이 강제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님은 나이도 젊으신데 그런 점복에 마음이 상하지고 휘둘리시는게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사주팔자, 점복은 세간에서 말하는 것 처럼 몇천년을 내려온 조상의 지혜 어쩌고 그런게 아니라
    거의 다 6.25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겁니다. 역사를 따져보면 겨우 50년 될까 말까 할까요.
    조선시대에 사주팔자 보는 법이랑 지금 보는 법이랑 아주 틀리고 (일단 역법도 틀립니다)
    지금 알려진 점복법은 그 6.25 이후로 개선도 없고 업그레이드도 없이

    오로지 사람들의 무지와 공포와 운빨에 의지해서 장사해 먹고 살아왔습니다.

    그런 얄팍한 상술에 휘둘리셔서 님 남친분의 일이 안풀릴거라고 생각하신다니...
    재물 욕심이 있는 사람이 당연히 좋죠. 님 남친분이 재물 욕심이 없고 허허 거리면서
    님이나 님의 아이를 위해서 돈 안모을려고 그러고 돈욕심 없어서 아무한테나 퍼주고 그러면
    기분 좋으실 겁니까? 그리고 내년부터 일이 안풀린다니... 복채를 적게 쓰신게 아닙니까?

    보통 당연히 안좋은 소리부터 하는게 점복입니다. 그거 무마하라고 복채를 내는 거죠.
    시어머니 되실분이 제가 뭘해도 마음에 흡족해 하시지 않을꺼라니,
    님이 미래의 시어머니를 보았을때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요? 그렇게 보이던가요?

    그냥 결혼을 앞두고 불안하니까 이런 저런 말에 휘둘리는거 아닌가요?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46 #

    저는 잘나올때 까지 볼까 아에 무시할까 생각중이에요 ㅎㅎ
  • 2014/03/12 15: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무한 2014/03/12 05:06 # 답글

    4천년을 내려오는 카드점(...)을 봐도 이 사람 다르고 저 사람 다릅니다. 아니, 같은 사람이 봐도 다릅니다. (......)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선택하세요. 점이냐 사람이냐.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49 #

    당연히 사람이죠 ㅎㅎ 그사람 멱살 잡으려고 이따 갈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ㅋ
  • 미자씨 2014/03/12 06:49 # 답글

    저도 이 짓거리 한때 했었는데...
    그냥 교회 나가시기 바랍니다.
    뭔 생뚱맞은 소리야 하시겠지만... 제 주위에 실제로 정말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은 궁합 상관없이 잘 살더라구요. 주위에선 다들 남편이 아내 죽일 궁합이네 사업 다 말아먹고 거지되네 했는데,
    남편분 사업 잘되시고 모 명문대 동창회장까지 하고 계시면서 기사 두고 딸 넷낳고 백년해로 하고 계세요.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50 #

    오오 ㅎㅎㅎ 좋은 예 감사드립니다 !!!!
  • 2014/03/12 08: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2 15: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highseek 2014/03/12 08:36 # 답글

    세상에 재물욕심 없고 운좋은 사람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
    사주에 대해서는 야스오님 말씀이 맞아요. 전에 사주공부를 좀 해봐서 잘 압니다. 사실 점이 문제가 아니라 그 가족분들이 그 점괘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해요.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54 #

    저희집에서는 좀 그냥 그렇다 좋은 소리가 아니라서.... 그런 분위기 였어요. 하지만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니깐요!!!! 지금은 훗 저런거 따위 ㅋ 하고 있답니다 ㅋㅋ 이글루스 댓글보면서 맨탈 정화되고 있어요^^
  • highseek 2014/03/12 17:04 #

    나쁜 궁합이 위험한 것 중 하나가, 부부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직면하지 않고 궁합 탓을 해버리게 된다는 게 있어요. 세상 어느 부부나 크고작은 문제는 있고, 문제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에서 맞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직면하고 서로 노력해서 풀어나갈 생각을 하기 전에 우린 궁합이 안맞아서 그래 라는 식으로 편하게 해석해버리고, 어쩔 수 없는 일 쯤으로 치부하며 문제를 회피하려 든다면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은 요원하겠죠.
    전 개인적으로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비슷한 맥락이에요. 관계라는 건 서로를 내려놓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시작인데, 나와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어찌보면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나와 다른 상대방을 보지 않은 채 내가 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한집에 2~30년을 같이 산 가족들끼리도 성향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데, 나와 똑같은 사람을 찾는다는 건 불가능하니까요.(오히려 똑같은 사람 만나면 동족혐오 비슷하게 미워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물론 휘둘리지 않고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22:51 #

    뭐 결혼한다고 알콩달콩 장미빛 인생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아요 우리 둘다 ㅋㅋㅋㅋ 그래도 막상 좋은 소리는 아닌지라 뭔가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이제는 신경 안쓰려고 생각 하고 있어요 ㅎㅎ 다른데 가서 또 나쁜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지금 마음 가지고 가려구요^^
  • 2014/03/12 09:1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56 #

    맞아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않맞는 부분도 꽤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런거 때문에 오빠랑 결혼하지 않는다는건 정말 웃기고 평생 마음이 아플꺼 같아요. 아마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평생 마음에 남겠죠 ㅡ 제 인생은 제가 개척할려구요 !!!
  • ranigud 2014/03/12 09:16 # 답글

    뭐 이를테면 그런거죠, 과거 사주에서 '젖도 못 떼고 죽을팔자' 라고 나왔다면 지금은 선천성 고질병으로 오래오래 고생하는 정도?
    저도 딱히 맞지 않고 자주 부딪칠거라 했는데 그냥 저냥 한번도 안 싸우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시어머니는 어떤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와도 흡족하지 않아요 ㅋㅋ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5:57 #

    저도 시어머님 부분에서 제일 걱정했는데 저역시도 누가 들어와도 자기 아들은 아까울꺼라는 결론이........ ㅋㅋㅋ 저희도 딱히 크게 싸우지도 않고 3년가까이 만났는 걸요 ㅠ
  • 2014/03/12 09: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2 15: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사양 2014/03/12 09:40 # 답글

    이래서 연애결혼은 그냥 궁합을 안 보는 게 제일 좋아요. 전 믿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는데, 우리 어머니가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별로 믿지도 않으시면서 궁금해서 아는 분한테 봐달라고 하니까 그 분이 "연애결혼이죠? 궁합 나쁘면 결혼 안 할 거에요? 그럴거 아니면 궁합보지 말아요"라고 단칼에 자르셨대요.

    막상 본인이 흔들리시니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좋게 나온 데 찾아서 부모님 모시고 완전 잘하는 데라고 하면서 여기가 맞다고 데려가면 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분한테 어떻게 얘기하실 건데요..궁합이 나쁘대 그래서 나도 찜찜해 이러시면 뭐 남자친구분이 태어난 일시를 바꿀 수도 없고;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6:36 #

    진짜 안보는것만 못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궁합이 뭐길래 ㅋㅋㅋㅋ 그냥 사뿐히 무시하고 넘어갈려구요 살다가 속썩이면.... 뭐 살다보면 맨날 행복하겠어? 하고 넘겨봐야져 ㅎㅎ
  • 2014/03/12 09: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2 16: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12 09: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2 16: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봉봉이 2014/03/12 10:52 # 답글

    궁합....허허허^^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6:40 #

    궁합 따위 허허허허^^
  • 2014/03/12 12: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터프한 북극곰 2014/03/12 16:41 # 답글

    그쵸? 그인간이 돌팔이 일꺼에요!!!!!!! 뭐 전 태생이 혼자 자긍심으로 산다니 그 말을 위안삼아 잘 결혼했쒀!!!!! 하고 살면 되죠 뭐 ㅋㅋ 오빠 믿을래요 ~~!!
  • 루시벨라 2014/03/12 22:55 # 답글

    사주를 봐주는이의 관점에 따라서 좋은 궁합이 나쁜 궁합이 되기도 하고, 나쁜 궁합이 좋은 궁합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둘의 궁합이 재물적으로는 정말 좋지만, 가치관이 정반대라고 합시다. 보통 둘이 결혼하면 돈이 불어나겠다라고 하면 좋은 궁합이라 생각하고 끝이지요. 하지만 가치관이 정반대인 사람끼리 만나서 사는 것만큼 가장 큰 불행이 있을까요? 결혼하고 당장 첫 휴일을 맞이했다고 봅시다. 한쪽은 휴일은 쉬어야 한다는 가치관이고 다른 한쪽은 휴일에는 무조건 나가 놀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졌다면 오래 못가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궁합이란 서로 생각이 어느정도 맞아야 하는게 더 좋은 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해 살면서 풍파 없는 가정이 과연 있을까요? 좋은 궁합은 그 풍파를 이겨나가도록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만남과 서로의 자세가 만드는 것이겠지요. 또 서로의 소중함과 늘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이 좋은 궁합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벽한 사주는 절.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절대적이란 표현을 쓰는 것을 굉장히 조심합니다만, 이 부분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튼 고로, 100점짜리 궁합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들 서로 맞추어 가는거죠.

    사주 공부한 자로, 또 상담하는 자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사주는 참고에 불과합니다. 너무 신경쓰실 것 없습니다.
    또 돈욕심이 많다는 것은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돈욕심이 있는 사람과, 그냥 돈이 삶의 목적이기 때문에 돈욕심이 있는 사람은 천지차이입니다. 또, 가족을 위해 돈욕심을 부리는 사람과 자기자신의 사욕만을 채우기 위해 돈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다릅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돈욕심을 부릴 수 있는 것과 그냥 돈욕심만 많은 것 또한 다릅니다.
    그 부분도 잘 살펴보면 돈욕심이 많다란 말 또한 쉽게 내뱉고 끝날 말이 아니겠지요.


  • 슈이카 2014/04/01 21:49 # 답글

    이런 말씀 죄송한데요 ㅎㅎ 원래 대부분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뭘 하든 맘에 안들어하시구요, 아들이 잘 안풀리면 며느리 탓을 하세요(...)
    그러니 그쪽은 너무 걱정마세요. 님이 물렁하게 안보이면괜찮을 거에요 . 그래도 시어머니되실 분 분위기는 잘 보시구요.
  • 터프한 북극곰 2014/04/01 23:04 #

    ㅎㅎㅎㅎ 그쵸 ㅎㅎㅎ 시어머니라는 자리는 왜그리 어려워 보이는지 ㅠㅠㅠ 지금은 예뻐예뻐해주시지만.... 믿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